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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22 백봉리 수로(낚시춘추 취재)
제목 2017. 01. 22 백봉리 수로(낚시춘추 취재)
작성자 김정엽 (ip:116.39.77.108)
  • 작성일 2017-02-18 15: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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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에는 눈코 뜰 새없이 일에 쫒기다 보니 두주일이 훌쩍 지나갔고 마지막 주는 설날이다 보니

이번 주 말고는 출조할 시간이 없었다.

이미 경기도나 충청권까지 웬만한 수로나 저수지는 모두 얼음으로 뒤덮혀있어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백봉리 수로가 생각이 났다.

평택시에 위치하고 화력 발전소가 부근에 있어서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항상 물 낚시가 가능한 곳.

바로 백봉리 수로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서 채비 투척이 쉽지 않고 또한 유속이 강해서 일반적인 내림채비로는 입질 받기가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취재진은 모두 몇 해동안 도봉채비로 유속이 강한 수로권에서 좋은 조과를 올린 적이 여러 번

있다보니 물흐름은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다만 날씨와 기온이 문제였다.

요 근래에 가장 추운 날씨가 연이어지며 낮에도 영하권을 맴돌며 바람도 모질게 불었는데

오늘은 눈까지 온다는 소식.

차라리 눈이 오면 기온이 풀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랴부랴 오전에 출발해서 점심때쯤

도착해 장비를 세팅하고 나니 이마엔 땀이 맺혔다.

주변에 낚시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짬낚시를 온듯한 분위기.

차에서 낚시 포인트까지 50여미터의 언덕길인데 평균 세 번씩은 짐을 메고 오르락 내리락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낚시는 등산을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필자의 낚시대는 21, 수심은 3.5미터권, 무거운 봉돌을 사용해서 찌가 빨리 가라앉게 사용했지만

그래도 채비가 많이 흐른다.

찌 조절에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는데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파라솔로 바람을 막고 있었는데

제법 견딜만 했다.

바람에 물결이 출렁거려 입질은 잘 보이지 않았고 이렇다할 입질도 없어서 우리 일행들은

오후 4시쯤 이른 저녁을 준비했다.

삼겹살에 소주!

좋은 동생들과 함박눈 오는 날씨에 텐트안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풍경을 구경하는 맛도 일품이다.

겨울 저녁은 금세 어두워졌고 우리는 낚시에 돌입했지만 바람과 눈발이 너무 거세서 한시간정도

좌대에 앉아 있는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으로 뒤덮였다.

영하10도에 바람까지 부니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쯤 됐을 것 같다.

바로 그때 가장 좌측에 앉았던 용운이의 외침이 들렸다.

형님 붕어에요~~

움츠리고 있다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낚시대가 휘어있다.

뜰채에 담는 것 까지 보고나서 탄성이 터졌다.

우와!! 붕어 맞지?

월척급인데?

다들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역시나 밤 10시가 될 때까지 추가 입질은 없었다.

어쩔수 없이 텐트로 대피한후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난로를 의지해 몇시간 눈붙이고

쉬다가 새벽 3시쯤 눈이 그치고 바람이 멈춘후 나왔더니 수면은 거울처럼 잔잔해졌지만

유속은 여전히 거세다.

필자는 취재때마다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조용하고 거의 아무도 낚시에 집중하지 않을 시간인데 약한 찌놀림까지 파악이 가능한

이때가 짜릿한 손맛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어라? 내자리에 와서 낚시를 하려다보니 낚시대가 안보인다.

혹시 도난당했나 싶어 주변을 둘러보다 발밑 물위에 떠있는 낚시대를 발견했다.

아마도 거센 바람에 떨어진 모양이다.

살얼음이 가득한 물속에 갇혔던 낚시대를 구출하고 다시 재정비해서 낚시에 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몇 번의 미끼가 들어갔을 무렵 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마디 쪽 빨려 들어가는 명쾌한 입질에 히트!!

9치급 토종붕어다.

연이은 입질이 들어온다.

정신없이 챔질을 하는데 해뜨기 전까지만 입질이 있었고 해뜨고부터는 입질이 사라졌다.

4치급 붕어부터 월척급 붕어, 40센티급 누치까지 총 10여마리의 조과가 있었다.

겨울 낚시는 힘들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방한장비는 날씨가 따뜻한 봄날이 올때까지는 단단히 챙겨서 다녀야 할 것 같다.

밤사이 더욱 수척해진 우리 일행들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혔던 장비들을 정리해서 차에 실었다.

철수할 때도 무시무시한 바람을 맞았다.

날씨가 추워서였을까?

카메라도 방전되서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모두들 퀭한 모습으로 서로 고생 많았다며 위로해주고 철수길에 올랐다.

아마도 구정 연휴가 지나고 나면 조금은 따뜻한 날씨속에서 떡붕어 낚시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나저나 다음달엔 어디로 가지?

첨부파일 20170122_080638.jpg , 20170121_151138.jpg , 1484989645817.jpg , 20170122_112944.jpg , 20170122_1128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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